1985년 남극에 오존구멍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절박한 위기에 닥친 국가들은 1987년 9월 16일 오존층(Ozone layer)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를 채택하는 등 오존층 보호를 위해 연대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그 뒤 1994년 유엔 제49차 총회에서 세계 150개 국가들이 이 날을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 각국은 몬트리올의정서 개정을 통해 대표적인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 할론 등 규제대상물질 95종의 생산과 소비를 94년부터 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유엔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서명일인 1987년 9월 16일을 기념하고자 1995년 1월 23일 총회에서 9월 16일을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선포하였고, 유엔 총회는 모든 회원국이 국가 차원에서 몬트리올 협약의 목적에 맞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 특별한 날을 지킬 것을 요구하였다. 지난 10년간 오존층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제적 여론이 강력하게 대두되어 왔다. 이같은 여론을 국제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인공 화학물이 오존층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하기 전인 1985년 3월에 시작되었다. 이는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비엔나 협약으로 구체화되었는데, 협약국들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는데 동의하였으며, 특별한 수단을 강구하기 위해 의정서 협상을 재촉하였다.

의정서에 대한 필요성은 남극의 오존 구멍에 관한 첫 번째 증거가 발표된 1985년 6월에 거의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그 이후에 의정서에 관한 전세계적인 협상이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그 결과 오존층 붕괴 물질에 대한 몬트리얼 의정서가 1987년 9월에 채택되었다. 몬트리얼 의정서는 1989년 1월부터 효력을 발생했고, 오존붕괴물질의 생산과 소비 및 사용의 통제를 통해 오존층을 보호하려는 전세계적인 노력의 법적 근거가 되었다.

1995년 12월말까지 전 세계의 150개국이 몬트리얼 의정서를 비준하여 회원국이 되었고, 이로써 의정서의 권고조항에 따라 규제물질의 사용에 대해 법적으로 규제를 받게되었다. 이 중 약 1/3이 선진국이며 나머지 2/3는 개발도상국이다. 원래의 몬트리얼 의정서는 의정서 용어로 "규제물질" 알려진 여덟개의 오존층붕괴물질의 생산과 소비를 제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했고, 이에 따라 의정서 참가국들이 취해야할 조처들을 명시했다. 그러나 1990년 런던에서 열린 가입국들의 회의와 1992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회의에서 규제조처들은 더욱 강화되었고 다른 화학물들도 다룰 수 있도록 확대되었다. 그 결과 단지 다섯 종류의 CFC와 두 종류의 할론에 대한 생산과 소비를 감축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의 의정서는 선진국들에게는 열 다섯 종류의 CFC와 세 종류의 할론 그리고 서른 네 종류의 HBFC, 사염화탄소, 메틸클로로폼 등을 폐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감소되다가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폐기시킬 대상으로 마흔 종류의 HCFC가 추가되었다. 현재 규제물질의 목록은 제 7차 회의에서 가입국들이 합의한 대로 메틸브로마이드를 포함하도록 확대되었다.

오존층은 지상 15㎞에서 50㎞사이의 성층권에서 오존농도가 높은 영역을 가리킨다. 오존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고도 20-30㎞부근이지만 위도나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지상을 덮고 있는 오존량은 돕슨(Dobson)단위로 나타낸다. 1 돕슨은 표준상태 0°C 1기압의 순수한 오존 100분의 1㎜의 두께에 상당하는 양을 말한다. 지구 전체의 평균 오존량은 두께로 해서 3㎜로 300돕슨이다. 적도 부근에서는 약 260돕슨이고 북극에서는 최대 450 돕슨, 남극에서는 380돕슨이다. 이와 같은 농도의 차이는 오존의 생성기구와 대기 흐름의 영향에 관한 것이다.

열권이나 중간권을 통과해 온 태양광선이 성층권에 도달할 때 아직 상당한 자외선이 포함해 있다. 10ppm 정도로 매우 낮은 농도의 이 얇은 오존층 베일은 태양으로 부터 유입되는 유해한 자외선의 약 99%를 흡수하여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한다. 정상적으로 오존의 평균 두께는 크게 변하지 않는데 이것은 오존의 형성과 파괴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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