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호 전도사는 1923년 3월 15일 황해도 신천에서 부친 임씨의 9남매 중 여섯째로 출생했다. 만주길림성에 가서
신을 공부한 후 월남하여 부여 감리교회를 첫 목회로 시작하여 하리성결교회 개척과 동시 성전건축중 6·25 동란으로 동년 7월 10일 공산당에 체포되어 신앙 포기를 강요하는 고문을 당하던 중 1950년 7월 20일 저녁 6시경 삼례 외리 월산리 바위 밑에서 순교했다.

만주길림성에서 신학공부
부여 감리교회
하리성결교회 개척

하리 성결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이 되고 수 많은 온동네 사람들 거의가 교회로 나오게 되니까 공산당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각 동리마다 임광호 전도사를 칭찬하고 수많은 청년들이 벌떼같이 뒤따르고 아픈 사람들은 논 밭에 까지 가서 치료도 해주면서 또 유명해지니까 공산당은 아버님을 지서로 불러가서 조사를 하고 풀어주고 몇 번씩 지서에 글려갔다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성도들의 숫자가 너무나 많아지니까 공산당들이 신경을 많이 쓰게 됨
(2)교회당을 못 짓게 방해도 함(현 하리성결교회를 건축중일때)
(3)동네 사람들이 다 칭찬하며 공산당보다 임광호 전도사가 훨씬 인기있고 공산당보다 교회가 더 유명하였다고 함.

 
이러던 중 1950년 7월 10일 경 교회에서 잔치를 하기 위해 돼지도 잡고 온 성도들이 모여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분주한 때 공산당이 찾는다고 잠깐이면 된다고 런닝셔스 차림으로나가서 돌아오지 않자 알아보니 삼례초등학교 치안대에 갇혀 있다고 하여 어머님이 면회를 가보니 다른 방은 어려명이 있었는데 아버님은 예수믿는 독한 놈이라고 독방에 혼자 가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버님은 어머님에게 교회와 성도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곧 나가게 될거라고 하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한창 교회 건축중) 그 며칠 후에 어머니가 면회를 갔더니 아버님은 계시지 않았으며 나중에 듣는 말로는 7월 20일경 밤중에 몇 사람을 끌고 갔으며 아버님은 끝까지 예수 부인하지 않는다고 순교하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순교 이유는 예수를 믿는다고 예수쟁이라고 공산당에 협조 안한다고 몽둥이와 삽과 괭이로 때려 죽여야 한다고 이런 놈들은 총알이 아깝다고 하면서 예수 안믿고 공산당에 협조하면 당장 살려준다고 공산당들이 치안대 감옥에서 매일 매일 아버님께 심문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7월 20일밤에도 심하게 욕하면서 예수만 안 믿는다고 하면 당장 살려준다고 하여도 아버님은 오히려 당신들도 예수 믿으라고 더 강하게 전도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감옥에서 다 들렸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지독한 놈이라고 악질이라고 욕하면서 너 같은 놈은 총알이 아까와 몽둥이로 박살내야 한다는 소리를 감옥에 갇혔다가 살아남은 자들이 말해주었음, 아버님은 이날밤에 끌려가서 순교를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하리교회 고 백하 집사와 삼레장로교 강장로 딸과 그당시 감옥에서 갇혔다가 살아남은 자들이 들었다고 합니다.

공산당은 아버님을 죽이고 2-3일 후 (지금 생각하고 추측해보니)어머님을 (그당시 김복순 사모)붙잡아 가서 예수 안믿으면 살려준다고 예수 안믿으면 남편 살려준다고 심한 고문과 협박을 하여도 당신들도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니까 어머님을 3일동안 눈을 가리고 총을 목에다 들여대고 3일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면서 예수 안 믿고 공산당에 협조하면 살려준다고 하여도 어머님이 당신들도 예수 믿어야 한다고 담대히 전도를 하니까 그들이 하는 말이 지 남편과 똑같구만 죽으면서도 예수 믿으라고 하던이 이 어머님은 어디서 힘이 오는지 담대하게 죽이라고 죽이라고 달라들었더니 3일 후에 풀어주었다고 합니다.어머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아버님이 순교하신 하리교회를 맡아 2-3년 목회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