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서는 두 종류의 나팔이 나온다 만곡나팔(灣曲)과 곧은 나팔이 있다.

만곡나팔은 가장 원시적인 것으로서, 수양의 뿔의 뾰족한 끝을 잘라 취주구(吹奏口)로 하고, 몸통의 구멍을 뚫어서 만든 것으로, 이것은 길게 울려 퍼지고, 행동의 신호에 씌어졌다(출 19:13, 16, 19, 20:18).

보통수양의 뿔로 만들었는데, 은나팔도 있었다(민 10:2).

로마황제 디도(티투스 Titus)의 개선문의 아치 안쪽에 부조(浮彫)된 예루살렘 성전의 나팔은, 보통의 애굽 나팔보다도 길고,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길이 45cm였다고한다. 고대에는 비종교적인 신호에도 사용되었다(왕하 11:14, 대하 23:13, 호 5:8). 나팔은 경계(느 4:18, 호 8:1)및 전쟁의 신호(수 6:5, 삿 3:27)에 사용되었다.

또한 기쁨의 표현(왕상 1:34, 왕하 9:13), 하나님 찬미(시 47:5, 시81:3)에 쓰였다. 나팔을 불어 신년절을 알렸다(민 29:1). 마지막 때에 성도를 모으기 위해 나팔이 언급되어 있다(마 24:31, 고전 15:51). 비유적으로는 자랑, 선전을 나타낸다(마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