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개역성경에서는 '영양'으로 신 14:5, 사 51:20에 번역되었다. 본문은 영어성경 KJV에서는 wild bull(야생 황소), wild ox(야생 수소)로 번역했으나 ASV, RSV에서는 ontelope(영양)으로 번역했다. KJV의 번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한편 어떤 학자들은 오릭스를 아라비아 오릭스나 사막 오릭스로 간주하기도 한다. 위의 성경 두곳에서 나타난 이 동물은 먹어도 되는 깨끗한 짐승으로 되새김질 하는 반추(反芻) 동물에 속한다. 사막에는 오릭스 이외에 여려 영양의 종류인 가젤류가 많이 살고 있다.

히브리어의 '테오'는 분명히 오릭스로 보고있다. 아라비아 오릭스는 4-5마리씩 집단을 이루어 다니는 작은 영양 종류로서 대부분이 아프리카에서 살고있다. 오릭스는 어깨 높이까지 90cm밖에 안되며 우중충한 백색의 털을 가지고 있다. 암수컷 모두 가느다란 뿔이 나 있으며 70cm정도까지 이르는 것도 있다.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중동의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었으나 사냥으로 인해서 지금은 남아프리카의 사막 지대에서 한 두 종류만 볼 수 있는 희귀 동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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